2019년을 맞이하며
2019년 새해가 밝은지는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오늘은 2019년 1월 13일..), 새해를 맞이하며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고 실행하고 있는 것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첫번째로 회사 출퇴근시간에 관련된 내용이다.
2018년 12월 중순쯤부터 2018년도를 되돌아보니 내가 만족할만한 2018년도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솔직히 말하자면 나태했어.. 나태해도 너무 나태했지..)
뭐 이런저런 이유로 2019년도에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첫번째로 출퇴근 시간을 변경해서 자기계발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의 공식적인 출퇴근 시간은 9시 출근 / 6시 퇴근이다. 하지만 8시간의 근무시간을 지킨다면 어느정도는 유연하게 출퇴근을 할 수가 있는데, 2019년도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열심히 살아보기로 마음을 굳게 먹고, 첫번째로 8시 출근/ 5시 퇴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12월말부터 연습을 했고, 1월 10일까지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8시 출근 / 5시 퇴근을 하면서 느낀 장점을 이야기해보자면, 우선 지하철에 확실히 사람이 덜 붐빈다는 점이다. 집에서 회사까지는 지하철 2번 환승을 해야하고, 앉아서 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9시에 출근할 때는 거의 지옥철 상태로 1시간 이상을 서서가야 했었다.(출근을 하면 이미 지쳐있…) 8시 출근을 시작해보니, 확실히 지하철에 사람이 덜 붐비고, 지하철 연착도 없기 때문에 출근시간이 10분~15분은 당겨졌다.
또 5시에 퇴근해서, 집에와서 저녁먹고 집안일을 해도 저녁 8시가 넘지 않고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건강한 삶을 살아보고자 운동을 해서 헬스를 등록했고, 자기계발의 시간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단점이라면.. 5시에 퇴근이 불가능할 때가 종종 있다는 점이다(아하하하하하하)
어쨌든 8시 출근 / 5시 퇴근에 대해서 아주 대만족을 하고 있었다. 1월 10일(목)까지는 말이다.
1월 10일(목) 이후 달라진점
1월 10일(목)에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을 더 자극하는 일들이 있었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7시에 출근 해서 회사가 조용할 때 독서를 해보기로 마음먹었다(그렇다고 4시에 퇴근할 생각은 아니다). 우선 5시에 기상을 했고, 5시 40분쯤 집에서 나와서 지하철을 탔다.
원래 예상했던 시나리오는 지하철에 앉아서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출근하면서 독서를 시도해보는 것이었는데, 오히려 8시 출근할 때보다 사람들이 더 많았고, 출근길에 지하철에 앉아서 가면서 독서한다는 것은 앞으로도 포기해야할 듯 싶었다.
회사 앞 지하철역(몽촌토성)에 도착했을 때 시간은 6시 40분정도 되었고, 여전히 어두컴컴했다.(초점은 왜이리 흔들렸는가..)
회사에 도착해서 내 자리에만 불을 켰고, 조용히 독서를 할 수 있었다.
독서를 하면서 방해 요소가 한가지 있었는데, 어디선가 울리는 아이폰의 알람소리였다. 어디선가 테스트폰의 알람소리가 울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결국 찾지 못했었고, 모두가 출근하고 나서야 의심이되는 자리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찾을 수 있었다.
7시 출근은 아직 하루 밖에 안했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모든 약속은 가능하면 금요일이나 주말로 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그렇지 않으면 5시에 일어나기가 힘들 것 같다.
나중에 2019년도를 돌아볼 때, 이 기록을 보고 회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빌면서, 또 나태해질 때 이 글을 보면서 마음을 다시 잡자는 의미에서 2019년 첫 글은 다짐, 각오로 정리해보았다.